우유 많이 마시면 2형 당뇨병 예방

입력 2011-09-15 15:35
[쿠키 건강] 청소년기에 우유를 많이 마시면 성인이 되었을 때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바산티 말릭(Vasanti S Malik)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3만703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식습관을 조사한 후 2형 당뇨병과 우유 소비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청소년 시절 하루 2잔 이상 꾸준히 우유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RR): 0.62; 95% CI: 0.47, 0.83; P-trend = 0.0006].

이같은 결과는 성인 2형 당뇨병에 대한 위험요인을 조정해도 비슷했다(RR: 0.73; 95% CI: 0.54, 0.97; P-trend = 0.02).

아울러 청소년기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꾸준히 우유를 마시고 있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평균 체중도 약 1.8kg 가량 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릭 교수는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마신 우유를 성인이 되었을 때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단 이러한 예방효과는 성인이 된 후에도 꾸준히 우유를 마셔야 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