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스타벅스가 개당 1000원이 넘는 커피믹스를 출시하며,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인스턴트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더 가열될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5일 ‘스타벅스 비아 레디브루’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16일부터 전국 37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아의 판매가격은 3개 세트 3500원, 12개 세트가 1만2800원으로 개 당 1000원을 넘는다.
진롱 왕 아태담당 사장은 비아의 한국 시장 진출 계기에 대해 “1995년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5년 내에 기존 점포수를 2배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사장은 “비아는 다른 브랜드들처럼 원두를 동결 건조한 것이 아닌 미세 분쇄한 것으로 새로운 장르인 만큼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을 잠식하기 보다는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전통적인 유통 채널에도 진출하고 다양한 맛의 비아가 출시되면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3조원대로 동서식품, 네슬레, 남양유업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믹스커피 개당 천원 넘어?” 스타벅스 ‘비아’ 과연 통할까?
입력 2011-09-15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