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파킨슨병 발병 전조 증상

입력 2011-09-14 08:52
[쿠키 건강] 배변 횟수의 감소가 파킨슨병(PD) 발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변비 증상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은 2009년에도 발표된 바 있지만 대규모 조사는 아니었다.

연구팀은 2000~2006년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남자 3만3901명)와 1982~2006년 Nurses Health Study(여성 9만3767명)의 일환으로 등록 당시 배변 횟수와 PD발병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했다.

남성은 6년간 추적에서 156명이, 여성은 24년간 추적에서 402명이 PD를 일으켰다.

분석 결과, 매일 배변하는 남성에 비해 3일에 한번 또는 그 미만인 남성은 6년간의 PD 발병 상대위험(RR)이 4.98로 높았다.

여성이 경우 2.15로 나타났으며 7년째 이후에는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남녀를 합쳐 분석한 경우에도 배변 횟수가 적을수록 PD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