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추석 맞아 저소득층에 생필품 후원

입력 2011-09-09 17:55

[쿠키 건강] 사단법인 보라매후원회(회장 김종수,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이철희)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펼쳐 한가위의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보라매후원회와 보라매병원 의료사회사업실은 지난 7일과 8일 관악·동작·영등포구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600세대에게 샴푸와 치약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종수 보라매후원회장은 “지난해 200세대에게 선물을 전달한데 이어 물품 후원 규모를 3배로 늘렸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등포구 신길5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과 박상희 담당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후원이 많이 줄어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교직들이 주축이 돼 1997년 정식 발족한 ‘보라매후원회’는 불우환자돕기 바자회, 일일찻집 등의 기금모음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을 돕고 소외된 지역사회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