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혼 앞둔 예비신부 위한 일맥삼통 다이어트

입력 2011-09-09 13:53

[쿠키 건강] 본격적인 웨딩 시즌인 가을이다. 가을은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가을은 사랑이란 열매가 익어 결혼이란 결실을 맺는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예비 신랑·신부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평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대비한다.

특히 결혼식의 가장 큰 주인공인 예비신부들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새하얀 웨딩드레스에 아름답게 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기 때문이다. 결혼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부담감은 예비부부들로 하여금 급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거나 관리샾을 선택하게 한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가져오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몸매를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 부위 중에서도 뱃살이나 옆구리, 엉덩이나 허벅지는 체지방이 쌓이기 쉽기에, 이 부위에 대한 다이어트 욕구는 적지 않다. 각각의 신체 부위별로 유형을 나누어보고, 살을 빼기 위한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다면 더욱 현명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일맥한의원 천안점 최정임원장은 결혼 전 예비신부를 위한 다이어트 수칙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행복 위한 결혼식 준비 과정·스트레스는 그만

결혼식 준비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것에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한의학에서는 화(火)라고 표현한다. 화는 기를 위로 올리는 성향이 있고 비장의 기능 조절 능력을 저하시킨다. 이런 몸의 상태는 자연스레 식욕을 향진 시키게 되고 과식하는 상태를 만들게 된다. 또한 연속된 스트레스는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복부비만을 촉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에어로빅, 태보 등 움직임이 큰 운동 등을 함성을 지르면서 한다면 휠씬 도움이 된다.

◇미리미리 규칙적으로 소식하는 습관

‘습관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몸도 예외가 아니다. 잘못된 식습관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다. 사람의 몸은 규칙적인 식사를 할 때 신체리듬이 가장 조화를 이루게 된다. 식사량을 줄이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매일 아침을 거르지 말고 저녁은 소식을 하는 등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유지에 도움에도 된다.

◇꾸준한 운동으로 S라인 만들기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그래서 거창한 계획 보다는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이용, 저녁식사 이후 동네 한 바퀴 걷기, 잠들기 전 스트레칭 등도 도움이 된다.

단기간에 다이어트가 어렵다면, 침 시술이나 마사지, 같이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전문적인 비만클리닉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일맥한의원 천안점 최정임 원장은 “최근 1~2주 만에 많은 체중을 감량시킨 사례들이 종종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며 체계적인 계획과 운동, 그리고 식이요법 이 3가지 요소를 꾸준히 실천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에 있어서 다이어트를 염두 할 때는 각 사람의 체질, 나이에 따라 그 다이어트의 방법과 접근의 차별성을 두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점에서 일맥삼통 다이어트와 같은 한방다이어트가 가지고 있는 체질별, 연령별 맞춤처방은 비만을 해소하는 데 있어 고려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