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바이오기업들 이달 28일 코엑스에 모인다

입력 2011-09-09 08:02
[쿠키 건강]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와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바이오코리아 2011(BIO KOREA 2011 Conference & Exhibition 2011)’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여섯 번째인 이 행사는 해외 30개국,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의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 및 전시회로 진행되는 바이오산업 분양의 국제행사다.

이 행사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국제 기술정보교류,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와 육성지원 등을 목표로 하며, 바이오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국제 바이오산업 기술정보 교류, 기술이전과 수출 등 투자유치 확대,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콘퍼런스에서는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용 항체, 맞춤의학, 건강기능식품, GMO, 전통의학, 특허·라이센싱, 비즈니스 모델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15개 트랙, 41개 세션이 마련됐다.

총 160여 명의 국내외 발표자와의 만남을 통해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며, 국내외 약 4500명이 참석해 현장 파트너링을 통한 1대1 미팅으로 해외 바이오 업체간의 비즈니스 상담, 투자 및 공동 연구 협력의 기회도 제공된다.

전시에는 해외 65개사를 포함해 300개 국내외 회사가 참가한다. 참여 기업들은 바이오 장기, 세포치료, 바이오 신약 등을 포함하는 레드 바이오(RED BIO), 유전자변형식품(GMO),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그린 바이오(GREEN BIO), 산업공정, 바이오 에너지를 포함하는 화이트 바이오(WHITE BIO)를 비롯해, 바이오-IT 융합기술, 바이오 클러스터, 바이오 관련 특허 및 법률, 금융,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참여 및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가 핵심이슈가 될 전망이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국내 제약회사인 한미약품, 종근당, 녹십자 등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 바이오 시밀러 대표기업인 셀트리온과 지난해에 이어 참가한 머크와 베링거잉겔하임 및 사노피 아벤티스 등 바이오 R&D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들도 주목 받고 있다.

바이오코리아 2011 관계자는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바이오테크놀러지(BT)의 인프라와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의 바이오산업과의 기술교류, 투자에 전세계 관계사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