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음식 실온서 보관하지 마세요”

입력 2011-09-08 15:22
식약청, 추석명절 식중독 예장 요령 당부

[쿠키 건강] 음식물은 실온에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연휴 막바지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방성분이 많은 부침류나 육류 등은 랩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랩으로 포장된 식품은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명절을 맞아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식중독 예방 요령과 주방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가족이나 손님 방문에 대비해 많은 양의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놓았을 경우 실온에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설익은 과일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연휴 막바지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사용 시 가열식품과 비가열식품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이른 추석으로 주방용 기구를 사용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불소코팅 프라이팬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코팅이 벗겨져 음식에 혼입될 수 있기 때문에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방성분이 많은 부침류나 육류 등 식품에는 랩이 닿지 않도록 하고 랩으로 포장된 식품의 경우에는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랩에 사용된 원료물질들이 우러나와 식품으로 옮겨가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용기의 뚜껑이나 잠금장치를 열고 사용하고 유리제 밀폐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는 경우 전자레인지용으로 표기돼 있는지 확인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