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과 복부, 팔다리, 엉덩이 등의 윤곽과 라인을 교정하는 분야인 몸매성형은 몇 해 전 까지만 하더라도 아주 ‘진보적인’ 분야에 속했다. 수요가 많지 않았을 뿐 더러 인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 없이는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많은 성형 클리닉들이 몸매성형 분야에서도 전문화를 내세우지만, 10년이 넘은 베테랑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BR바람성형외과(원장: 심형보, 홍윤기, 이무영)는 이렇게 국내에 드물던 몸매성형의 개념을 정립하고, 전문화의 길을 걸어 왔다. 가슴성형 분야에 심형보원장과 이무영원장, 지방흡입 분야에 홍윤기원장, 마취과 정원철 과장으로 삼분된 전문분야 세분화 시스템 역시 개원 초기부터 고집해 온 것이다.
몸매분야 수술에 집중할 뿐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로 학계와 의계 모두에게 주목 받고 있는 병원 중 하나다. 현재 BR바람성형외과 홈페이지에 소개된 논문의 수효는 70여 편에 이른다. 몸매성형이라는 단일 주제에 대한 단일 병원의 발표 수로는 월등히 많은 숫자다.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인터뷰
-몸매 성형 전문 병원으로서 BR바람성형외과의 강점은?
“가장 인정받고 있는 장점은, 아무래도 오랫동안 다져진 몸매성형 분야의 노하우다. 한 분야에 집중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술기와 연구가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됐다. 같은 수술법 또한 더욱 수술결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들을 갖게 됐다.”
“또한, ‘안전주의’도 내원하는 환자들이 꼽는 장점 중 하나다. 병원 설립 초기부터 마취과 전문의 정원철 과장이 진료일 내내 상주하는 시스템을 갖춰서, 마취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 응급상황을 위한 최신 심장제세동기 등을 갖췄지만, 다행스럽게도 한번도 사용한 적은 없다. 이런 점은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다며 꼽아주시는 장점이다.”
-정말로 몸매만 수술하는가? 얼굴을 성형하고 싶어하는 환자는 어떻게 하시는지?
“가장 많이 받게 되는 질문 중 하나다. 당연히 얼굴부위는 시술하지 않는다. 환자의 문의가 있어도 정중히 다른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한 분야에 집중하는 점은 꽤 장점이 많다. 당연히 시술의 질과 경험이 늘어나고, 이것은 결국 시술을 받은 환자의 만족도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어떤 환자들이 BR바람성형외과를 주로 찾는가?
“최근 수도권 성형외과의 개원 실정이 이미 포화상태가 되면서 재수술 문의도 증가세에 있다. 재수술은 첫 수술과 달리 불필요해진 조직의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예상치 못한 출혈과 합병증들도 생기기 쉬워 고난이도의 술기가 필요한데, 전체 환자 중 15%가량인 여섯 명 중 한 명 꼴로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런 환자들을 위한 2차 진료기관으로써의 전문성 역시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