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출생 시 쌍둥이 간의 체중차이가 많이 나면 쌍둥이 모두에게 건강상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아일랜드 Royal College of Surgeons in Ireland (RCSI) 연구소 피오누알라 브리드나(Fionnuala Breathnach) 박사가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2007~2009년 쌍둥이를 출산한 아일랜드 여성 100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자녀에 대한 출생시 체중을 조사한 결과, 출생시 쌍둥이의 체중이 18% 이상 차이가 날 경우 태아사망이나 호흡장애, 감염, 성장장애,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한 개의 태반에서 태어난 단일융모막 쌍둥이의 건강 합병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몸무게 차이가 심한 쌍둥이들은 몸무게와 상관없이 사망위험이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브리드나 박사는 ““연구결과로 쌍둥이를 임신했을 경우 정밀한 태아검사를 통해 조기분만을 시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쌍둥이 출생시 체중차이 심하면 건강이상
입력 2011-09-07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