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확~ 낮춘 추석 음식 조리법

입력 2011-09-07 10:54
[쿠키 건강] 다이어트에 방심하기 쉬운 날이 바로 추석과 같은 명절이다. 전, 송편, 튀김 등 무심코 한두 개 집어 먹다 보면 금방 밥 한 공기의 칼로리와 같아진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고열량이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부쩍 늘기 쉽다.

하지만 음식 조리 시 조금만 신경 쓰면 칼로리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각각의 재료를 기름에 볶아 요리하는 잡채는 열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압력솥을 이용하면 기름 없이 자체의 수분만으로 잡채를 만들 수 있다. 갈비찜을 할 때도 압력솥은 단시간에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낸다. 특히 갈비는 최대한 기름기를 제거해 조리해야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바삭하게 튀겨낸 튀김 요리는 고열량 칼로리의 대표 음식이다. 튀김 요리 시, 재료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튀김 옷을 얇게 입혀 짧은 시간 내에 조리해 기름의 흡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재료를 크게 썰어 기름에 닿는 면적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침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는 기름을 직접 팬에 두르지 않고 종이에 적셔 팬 바닥을 문질러 얇게 바른다. 볶음 요리는 기름 없이도 가능한데 팬에 물을 2큰 술 정도 두르고 달군 후 재료를 넣어 볶아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맛을 내면 완성된다.

등푸른 생선보다는 흰살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칼로리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프라이팬에 굽기보다 오븐을 사용하면 기름이 쫙 빠진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