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글로벌의료기관 도약 속도낸다

입력 2011-09-07 11:30

[쿠키 건강]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지난 7월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은 이후 해외환자 유치 등 글로벌 의료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이화의료원은 최근 몽골국립암센터와 ‘Hope’ 몽골국립암재단과 암 환자의 치료와 의료진 교육·연구 분야의 포괄적 업무 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의 몽골 방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Hope’ 몽골국립암재단은 볼로르마(H.Bolormaa) 몽골 영부인이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이화의료원은 양해각서 체결로 ▲몽골국립암센터와 국립암재단에서 한국으로 보내지는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 ▲치료 후 경과에 대한 회신 ▲의학지식과 의료기관 경영에 대한 지식 공유 ▲현지 환자 치료에 대한 협진 ▲몽골 의료진 교육 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암 환자 치료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화의료원 측은 몽골 최대 암 치료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몽골 환자 유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남선 원장은 “몽골은 전통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척박한 기후 등으로 각종 암 질환의 유병률은 높은 편이지만 의료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 암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