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우리몸에 미치는 효과, 책으로 출간

입력 2011-09-06 12:24

[쿠키 건강]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를 의학적으로 풀어낸 서적이 출간됐다.

계명대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배재훈 교수가 최근까지 발표된 다양한 문헌을 바탕으로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를 상세하게 소개한 ‘내몸에 커피 내 안의 행복(계명대학교 출판부)’이 그 주인공이다.

배재훈 교수는 다양한 문헌을 바탕으로 커피의 의학적 역사, 화학적 성분 물질과 대사, 당뇨병과 심장혈관계에 대한 효과,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효과, 성기능 효과, 비만관계, 암 발생, 임신과 수유, 그리고 태아와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영향 등 광범위한 학문적 사실과 증거를 중심으로 기술했다.

특히 커피의 유용한 점, 해로운 점, 주의할 점을 구분하여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가능한 객관적이고 쉽게, 항목별로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커피가 건강에 해로운 경우’로 심장부정맥과 뇌졸중, 골다공증과 고관절 골절, 신장과 신장결석, 고혈압 환자, 미네랄 결핍증 환자 등을 꼽았으며, 특별히 커피 섭취와 관련해 신경써야 하는 경우로 가임기 여성, 수유자 등이라고 지적한다.

배재훈 교수는 “가급적 신선하고 좋은 원두, 너무 많이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를 각자의 건강상태에 맞게 적절히 추출해 하루 3잔 정도로 조절해 마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 책이 커피 애호가와 커피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커피가 갖고 있는 다양한 효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에서 좋은 커피 문화가 형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