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날마다 꾸준히 감자 2개씩을 먹으면 과체중이나 비만인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펜실베니아 스크랜턴 대학 조 빈슨(Joe Vinson) 교수가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발표했다.
교수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고혈압환자 18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하루 2번씩 골프공 크기의 자주색 감자 6~8개를 섭취하게 한 후 그들의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참가자의 체중이나 체지방, 당화혁색소에 변화는 없었지만 수축기 혈압이 3.5%, 확장기 혈압이 4.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빈슨 교수는 “연구결과 튀기거나 버터나 마가린을 사용해 조리하지 않은 삶은 감자는 혈압을 낮춰 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연구에 사용된 자주색 감자는 페놀산이나 안토시아닌 등 화학물질이 풍부한 감자지만 하얀 감자도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된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감자 매일 2개씩 혈압 낮춘다
입력 2011-09-03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