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폐경여성이 흡연을 하면 성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쥬디스 브랜드(Judith Brand)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55~81세의 폐경여성 2030명을 대상으로 흡연유무와 성호르몬 수치를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최소 1년 동안 호르몬 요법을 받지 않았다.
조사결과, 현재 흡연자들은 날마다 얼만큼의 담배를 피우느냐에 따라 testosterone(19~37%), free testosterone(19~34%), 17-hydroxprogesterone(17~22%), androstenedione (2~23%), SHBG (6~10%) 그리고 estradiol(-2~15%)의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현재도 흡연을 하는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이나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가 전에 흡연을 하다 금연한 여성이나 전혀 흡연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높았지만, 담배를 끓으면 높은 호르몬 수치가 전혀 흡연하지 않은 여성과 같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브랜드 교수는 “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성인당뇨병 등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며 "호르몬 관련질환 예방을 위해 되도록이면 담배를 삼가야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폐경여성 흡연하면 성호르몬 증가
입력 2011-09-02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