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아직 때늦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가을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고 감기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더불어 지난 여름동안 다이어트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주체할 수 없는 식욕으로 늘어만 가는 살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을에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이유는 겨울을 앞두고 신체가 지방을 축적해 두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겨울에도 따뜻한 실내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는 이보다는 심리적인 원인이 더 클 것이다. 흔히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지만 가을이야말로 다이어트의 적기이다. 봄과 여름엔 자칫 강도 높은 운동에 기운이 흩어져 쉽게 피로해지지만 가을철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노출이 심한 여름에는 몸매에 신경을 쓰다가도, 조금은 두꺼워진 옷으로 배를 가리고 긴 바지로 허벅지를 숨길 수 있는 가을이 오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풀어지기 마련이다. 먹는 양도 늘어나고, 날씨를 핑계로 실외에서 활동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여름이후 갑작스럽게 체중에 늘어 올 가을 다이어트를 시도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무작정 그에 다가가기 보다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아침, 점심, 저녁의 세 끼는 먹되 불필요한 열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다이어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습관이다.
고 단백 식품으로 영양을 보충하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추어탕, 청국장, 순두부찌개 등으로 여름철 소홀했던 영양을 보충해 준다. 도라지, 더덕, 연근, 우엉 등의 뿌리채소는 섬유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으므로 반찬을 만들 때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밤밥, 고구마 밥 등 별미 밥으로 식탁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일맥한의원 압구정점 김현정 원장과 함께 다이어트 식사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한식위주로 식사 하라=잡곡밥과 두부, 야채를 이용한 반찬을 골고루 먹고 GI 지수가 낮은 잡곡밥은 천천히 소화 흡수되면서 든든함이 지속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는 규칙적으로 저녁식사는 가볍게 하라=아침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며 저녁식사는 필요한 양만큼 먹고 적당량을 소비하는 것이 식이 조절의 관건이다.
간식은 삼가라=간식을 함으로 인해 주된 식사는 오히려 소홀해 지며, 한끼 식사의 열량에 해당될 만큼 칼로리가 높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공복감이 심할 때는 야채를 먹자=오이, 토마토, 두부 등을 간식 대용으로 먹게 되면 이것들은 필요한 영양소는 고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 간식으로 부족함이 없다.
음식은 꼭꼭 씹어 천천히 먹자=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게 되면 소화도 잘되고 스트레스도 낮춰줘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술이나 담배를 끊자=술은 식욕을 자극하며 노폐물을 만들어 대사를 떨어뜨리며 알코올은 지방과 탄수화물을 보존하려는 성질이 있어 금주하는 것이 체중감량의 필수 조건이다. 흡연은 내장지방을 쌓이게 하는 주요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살찌는 것이 두려워 계속 흡연하는 것은 어리석다.
물을 충분히 마셔라=물은 많이 마심으로써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때 식사조절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아침과 점심은 제대로 먹고 저녁은 줄이는 방법은 혼자서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운동이 아닌 기초 대사량을 항진시켜 지방을 줄이고 식사조절을 하는데 1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위장이 바뀐 식사량에 적응하기 위한 기간이다. 몸 안의 독소제거, 기혈순환 회복, 소모된 기혈 보충을 통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살이 찌게 되는 이유, 즉 비만의 원인을 치료하는 다이어트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김원장은 “요요, 탈모 등 부작용 없이 다시는 살 안찌는 체질로 바꿔 주는 건강 다이어트의 핵심에는 ‘체질’이 있다”고 말한다.
일맥한의원의 일맥삼통 다이어트는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체질을 수(水), 화(火), 토(土)의 3가지 체질로 분류한다. 체질을 알아도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지 모른다면 소용이 없다. 각 특성을 고려하여 좋은 점은 더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균형을 유지하면서 더 건강하고 집중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한다. 체질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필연적인 다이어트이다. 탄력있는 건강한 몸매로의 변화, 일맥한의원의 체인지 360도 다이어트 방법도 고려해볼만 하다.
그러나 올바른 식습관 정립이나 꾸준한 운동과 같은 본인의 노력이 결여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치료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치료 중에는 물론 이후 관리에도 능동적인 대처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살찌는 가을에 더욱 효과적인 일맥삼통 다이어트
입력 2011-09-02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