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빛갤러리, 29일까지 임채욱 작가 사진전 개최

입력 2011-09-02 10:28

[쿠키 건강] 비앤빛 갤러리(관장 김진국)는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임채욱 여섯 번째 사진전 ‘풍경들, 마음의 색채로 옷을 갈아입다’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임채욱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말의 꿈’, ‘월천리’, ‘남한강’, ‘평사리’, ‘달빛바다’ 등의 매혹적이고 유혹적인 색채의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임채욱 작가는 수직과 수평의 선들과 여백, 그리고 선명한 원색을 통해 자연계의 복잡한 형태와 색채이면에 깔려 있는 풍경의 근본적인 아름다움과 존재성을 포착했다. 이를 통해 자연의 형태가 숨기고 있는 내적 생명력을 묘사하고자 했다.

작가의 작품 안에서는 색이 차지하는 영역이 많다. 촬영 당시 실제 프레임 안에서 그 만큼의 여백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작가는 현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그 여백을 색으로 채웠다. 촬영 당시 느낀 그 감성 그대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의 색이지만 작품 속 ‘대상을 위한’ 색의 대비는 단지 사물의 명암이 아닌 배경과 대상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임 작가는 “함축적이고 고즈넉한 시적 단순성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색이 갖는 의미와 상징을 통해 발언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작은 소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비앤빛 갤러리는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 전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매달 새로운 기획의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