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최근 서울시와 자매협력 도시인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의료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달 25일붜 27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市)에 위치한 국립 제1병원과 제3병원(The Shastin Central Hospital of Mongolia), 모자병원(Mother and child Hospital)에서 보건의료 교류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번 지원은 보라매병원의 글로벌 보건의료 교류지원사업(단장 김종수, 사단법인 보라매후원회장·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일환으로, 교직원들의 봉사모임으로 출발한 보라매후원회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보라매병원과 보라매후원회는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 함께 진료지원, 환자초청진료, 보건·의료인 초청 교육 및 수련 등을 실시했다. 또한 향후 의료협력체계 구축과 상호교류를 통한 보건의료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 공유했다.
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6개 진료과 20여명이 주축이 된 진료지원단은 25일부터 사흘간 몽골 울란바타르 제 1병원과 제 3병원 및 모자병원에서 18건의 백내장수술을 포함해 내시경시술, 대장 및 항문수술, 뇌동맥류수술 등 수술 및 시술 총 32건을 실싰다.
이철희 원장은 “서울시 자매협력 도시인 울란바타르시의 의료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펼쳐 한·몽골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라매후원회는 9월 중에 몽골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을 보라매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울란바타르 의료기관과 보건기관에 근무 중인 의사 또는 보건인을 초청해 1~3개월의 연수교육도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보라매병원 서울 자매 도시 울란바타르서 의료지원 펼쳐
입력 2011-09-01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