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음식 먹는 속도가 빠른 중년여성이 천천히 먹는 중년여성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숙 링 레옹(Sook Ling Leong)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40~50세의 뉴질랜드 여성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먹는 속도와 체중, 폐경유무,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한 후 먹는 속도와 체중 증가 연관성에 대해 관찰했다.
참가자 중 32%가 먹는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된 가운데, 활동성이나 나이 폐경 등을 고려한 결과, 빨리 먹을수록 포만감이 느리게 느껴지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 BMI가 평균 2.8%(95% CI: 1.5%~4.1%; P<0.001) 높아지는 것으로 밝혔다.
반면, 천천히 먹는 여성의 경우는 BMI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옹 교수는 “무작위 연구결과인만큼 좀더 세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빨리 먹는 것이 중년여성의 BMI를 증가시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먹는 속도 체중과 비례
입력 2011-09-01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