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신체활동도가 지나치게 높은 남성일수록 심방세동 발병위험이 높다고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쿤트 제스달(Knut Gjesdal) 교수가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30~81세의 남녀 42만 8519명을 대상으로 독서나 TV시청 등의 무활동단계, 일주일에 최소 4시간 정도의 걷기나 사이클 등 적당한 운동단계, 일주일에 4시간 이상의 스포츠나 레크레이션활동단계, 정기적인 하드트레이닝이나 매주 스포츠대회 참가단계의 4단계로 나눠 신체활동도와 심방세동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남성 1183명과 여성 609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가운데, 평소 정기적인 하드트레이닝 등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 남성일수록 심방세동 발병위험이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스달 교수는 “격렬한 운동이 남성에게 심방세동 발병위험을 최대 2~3배 높일 수 있지만, 운동으로 얻는 이로움이 더 많기 때문에 운동을 그만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지나친 운동 남성 심방세동 위험 높여
입력 2011-09-01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