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정보전자소재, 외식사업 분야 등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신사업 진출을 위한 M&A 등 지속적인 사업다각화, 고도화,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글로벌 R&D 혁신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삼양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이웃돕기, 환경보호, 지역사회발전, 장학사업, 학술, 문화 등 지속적인 상생·나눔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1사 1산 가꾸기 운동’ 등 환경보호 활동
삼양그룹은 환경을 더 깨끗하게 보존하는 일, 훼손된 환경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6년부터 휴비스,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전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1만 여명이 참가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자연을 주제로 해 초등학생은 그림 그리기, 중학생은 글짓기를 통해 자연 사랑의 마음을 원고지와 도화지에 담고, 이동환경교실과 시청각자료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는 기업과 지역이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삼양그룹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사업장에서도 ‘1사 1하천 정화운동’ 및 ‘1사 1산 가꾸기 운동’ 등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양영재단·수당재단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은 삼양그룹의 창업자 수당 김연수 선생에 의해 설립됐다. 1939년 김연수 선생은 ‘정직하게 돈을 벌어서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쓴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을 보다 폭넓게 실천하기 위하여 ‘양영재단’을 설립했다. 1968년에는 ‘수당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두 재단은 장학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한편 매년 대학교수를 비롯한 각계의 전문가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교육기관 및 학술단체의 운영을 지원하는 등 육영 및 학술연구 지원활동을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 양영재단·수당재단은 지금까지 2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400여 명의 대학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수당재단은 2006년부터 창업자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당상’을 수여하고 있다. 수당상은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경방육영회에서 14회까지 시행했던 것을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했다. 특히 2008년 제17회부터는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삼양그룹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기 위해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연초에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전달 행사에 참가해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쌀, 설탕, 생필품 등이 담긴 나눔보따리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혈액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갖고 헌혈증서를 한국 소아암 백혈병 협회 등에 기증하고 있다. ‘사랑의 집 고치기’ 등 해비타트 봉사활동에도 참가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보일러 설치, 부엌 개조, 낡은 가재도구 청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말에는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의 가정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한편 삼양그룹은 신입사원 연수과정인 ‘삼양입문과정’에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사 때부터 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