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동맥경화증환자 정맥혈전색전증 감소 시켜

입력 2011-09-01 09:22
[쿠키 건강] 스타틴이 동맥경화증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발병을 크게 낮춰준다고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5~10년에 동맥경화성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스타틴의 사용으로 VTE 발병이 줄어드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항응고요법을 받은 환자는 제외시켰다.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와 사용기간이 2개월 미만인 환자를 스타틴 비사용군으로 했다.

최종 분석에는 1,100명이 포함됐다. 전체의 VTE 발병률은 9.7%이고, 스타틴 비사용군 22.2%(53/239명)에 비해 사용군에서는 6.3%(54/861명)로 유의하게 낮았다[위험비(HR) 0.24, P<0.001].

교란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스타틴의 사용은 VTE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HR 0.29, P<0.001).

표준용량(1일 평균 22.2mg)에 비해 고용량(1일 평균 50.9mg)의 스타틴 사용은 위험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HR 0.38 대 0.25).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하는 항혈소판요법에 의한 VTE의 HR은 0.19이며, 항혈소판요법과 스타틴을 병용한 경우에는 HR 0.16으로 위험은 더욱 낮아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객원기자 pjy698@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