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소아암 환아 대상 ‘신나는 교실’ 개강

입력 2011-08-31 15:44

[쿠키 건강]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31일 병원학교에서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개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나는 교실’은 장기간 치료를 필요로하는 환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현대캐피탈·현대카드가 후원한다.

미술, 음악, 연극 등 예술분야 3개 과목에 대해 주 2회, 과목 별 10회씩 총 30회의 수업이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주요 커리큘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진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병원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제공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원장은 “소아암 환아들이 이와 같은 예술교육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향후 프로그램이 더 확대돼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리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