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프로바이오틱(probiotic) 유산균이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개선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아일랜드 코크대학 존 크라이언(John F. Cryan) 교수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교수는 Lactobacillus rhamnosus JB-1라는 프로바이오틱균을 투여한 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우울증상 스트레스, 불안감으로 인한 행동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호르몬 코르티코스테론 수치도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 rhamnosus(JB-1)균이 뇌속 신경전달 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GABA)에 영향을 미쳐 행동과 기분에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산균을 투여한 쥐는 미주신경을 차단하자 유산균을 먹지 않은 쥐들과 같은 행동을 다시 보였다.
크라이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일부 장내 세균이 뇌 속 화학물질과 행동에 양방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유산균에 불안·우울증 개선효과
입력 2011-08-31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