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업체 마루치(대표 장성욱)는 30일 치아치료 관련제품인 기존의 MTA(Mineral Trioxide Aggregate)의 단점을 보완한 엔도셈(Endoce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MTA는 FDA 승인 뒤 효과가 계속해서 검증되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치아 뿌리에 구멍이 난 경우 메워주는 치근천공수복, 치아뿌리 끝에 염증이 생겼을 때 일정 부분 제거하고 밀봉시키는 치근단역충전. 깊은 우식이나 사고로 치아 신경이 노출됐을 때 손상된 신경부위에 발라서 치유를 돕고 이차적인 감염을 막아주는 치료법인 치수복조, 젖니에 깊은 우식이 있을 때 치아 신경의 일부를 제거하고 밀봉시켜주는 유치토미 등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마루치 관계자는 “MTA가 치아 구성성분의 확실한 대체재로 자연치아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치과의사들의 연구도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비난 MTA는 조작이 힘들고, 점성이 낮아 세밀한 부위에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또 굳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고, 특허의 보호를 받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마루치가 새롭게 선보인 ‘엔도셈’은 빠른 경화 시간이 특징이며 특허 받은 제조공법으로 물리적, 화학적인 단점을 보완했다. 높은 점성으로 인해 조작이 편해서 세밀한 치료도 장점이 있다.
장성욱 마루치 대표는 “팔이나 다리에 상처가 나면 먼저 소독을 하고 상처부위가 치유되도록 돕듯이 치아가 손상되거나 썩었을 때 엔도셈을 이용해 치아 신경이 건강하게 회복되도록 도울 수 있다”며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자체 특허 보유로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bk@kukimedia.co.kr
의료기기업체 마루치 치아치료 제품 ‘엔도셈’ 출시
입력 2011-08-31 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