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평일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가득한 여의도 한복판에 “깨끗하지 못한 키스 그만!”을 외치는 ‘키스그만녀’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다음 아고라 즐보드 메인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진 속 ‘키스그만녀’는 팔등신의 늘씬한 몸매와 청순한 외모를 자랑하는 20대 여성으로 여의도역을 오가는 직장남성들은 물론 직장여성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 그녀의 손에는 “깨끗하지 못한 키스 그만!”이라는 피켓이 들려있다.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키스를 거부하고 있는 그녀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번에는 무슨녀일까?”, “키스할때 가글하라는 소리?”, “대체 뭘 홍보하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사진 속 ‘키스그만녀’의 정체는 다름 아닌 성병예방에 앞서온 골드만비뇨기과의 ‘구강성병 예방캠페인’ 홍보 피켓걸로 밝혀졌다.
골드만비뇨기과는 그동안 구강성교를 통해서도 구강과 인두 점막에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등의 성병균이 감염될 수 있음을 알리고 구강성병 예방에 앞장서 왔다.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보통 성병은 성기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최근 키스방의 범람과 구강성교가 보편화되면서 구강과 인두 점막에 감염되는 성병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감기치료를 해도 장기간 낫지 않는다면 구강과 인두 부위의 성병 감염여부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여의도 한복판에서 “키스 그만~”을 외친 ‘키스그만녀’ 화제
입력 2011-08-30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