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브라질등 바이오의약품 당국자 초청연수

입력 2011-08-30 12:02
국내 바이오의약품 해외진출 지원 목적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브라질, 러시아, 요르단, 우크라이나 등 4개국 바이오의약품 허가관리 당국자를 초청해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연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최근 세계 의약품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에 국내 제약업계가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머징마켓(의약품의 이머징마켓)은 한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멕시코, 터키 등 신흥 제약시장을 의미한다. 지난해 세계 의약품 시장은 기존 미국, 일본 등 선진 의약품 시장 성장세는 주춤했던 반면 중국, 브라질 등 파머징마켓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초청연수는 ▲초청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및 허가관리현황 소개 ▲국내 바이오의약품 관련 허가관리 제도 및 현황 등 소개 ▲국내임상시험센터 및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 방문 ▲국내 제약업체와 초청국 허가관리 당국자와의 1:1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초청연수는 선진화된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도와 개발현황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제약시장에 알리고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진출에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중동지역 4개국 허가관리 당국자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올해 6월에는 중국 등 WHO 서태평양지역 허가관리 규제당국자를 초청해 백신관련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세포치료제로 추가 초청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용어설명=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이미 제조판매·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품목과 품질 및 비임상/임상적 비교동등성이 입증된 생물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