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오늘(30일)부로 영리병원 반대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치협은 30일 성명을 통해“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특구나 제주도 내 영리병원 등 모든 형태의 영리병원 허용법안에 반대한다”며 “현행법규 하에서 편법적으로 방조되고 있는 유디치과그룹 등의 영리병원 사례에 대해서도 의료법의 기본취지에 입각해 엄정한 법적용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치협은 “유디치과그룹 등의 사례는 이윤추구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영리병원의 폐해”라며 “무자격자 진료, 인센티브제에 혈안이 된 과잉진료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영리병원 도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하고 동네치과와 환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생주치의 관계야말로 환자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보건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치협은 3만 치과의사와 100만 국민의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치협 김세영 회장은 “영리병원을 막아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춰 의료법정신을 수호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치협, “유디치과와 같은 영리병원 반대한다”
입력 2011-08-30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