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고된 항암치표를 이겨내고 대장암을 극복한 최인선 전(前) 프로농구 감동. 최인선 감독이 “암(癌)은 감독(監督)하기 나름”이라며 대장암 퇴치의 선봉에 나선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이동근·이사장 오승택)는 지난 29일 제4회 대장앎 골드리본캠페인 홍보대사로 최인선 전 프로동구 감독(현재 프로농구단 SK나이츠 기술고문)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인선 감독은 오는 9월 1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농협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행사장에서 본인이 겪은 대장암 완치까지의 감동적인 과정을 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골드리본 캠페인 홍보대사 활동에 나선다.
최인선 전 감독은 한국 프로농구 감독 사상 최초로 200승을 달성한 인물. 하지만 지난 2005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의 고된 싸움을 겪었다. 현재 대장암을 완전히 극복하고 후진 양성에 힘쓰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유창식 대한대장항문학회 섭외홍보위원장(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은 “5년의 대장암 투병과정 후에 얻은 완치의 기쁨과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올해 캠페인 주제 ‘5! 해피데이, 대장암 5년 생존, 완치의 행복한 기쁨’과 최인선 감독이 투병 과정에서 보여줬던 끈질긴 의지가 지금도 대장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최인선 감독은 “지난 5년 간의 투병 경험을 토대로 대장암(癌)에 걸렸다고 절망하지 않고, 암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올바른 치료법으로 치료한 후에 철저히 관리하면 완치의 행복한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홍보대사직을 기꺼이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장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대장암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에서 ‘대장암’을 ‘대장앎’이라는 말로 바꿨다. 특히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는 슬로건 하에 대항대장항문학회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최인선 前 농구감독,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1-08-30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