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KRX국민행복재단, 영등포구청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간질환(A·B형간염) 무료검진 및 예방·치료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검진은 지난 7월 4일 중앙대병원과 KRX국민행복재단이 체결한 다문화가족 간질환(간염) 검진 및 예방·치료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중앙대병원은 영등포구 글로벌빌리지센터에 의사, 간호사 등 전담 의료진을 배치시켜 간질환 검진 및 치료를 진행했다. 또 KRX국민행복재단은 사업추진 및 검진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으며, 영등포구청은 다문화가족 검진대상 선정, 장소 및 안내, 통역 등의 역할을 맡았다.
이현웅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다문화가정의 상당수가 간질환 등 건강상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나 가정형편상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검진을 통해 영등포지역의 300여명의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이 감염성질환인 A·B형 간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RX국민행복재단과 함께 서울권역에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간질환 무료검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지난 8월초 강원도 영월군에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당뇨, 혈압, 골밀도 등 무료진료와 의약품 제공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중앙대병원 다문화가정 간질환 무료검진 실시
입력 2011-08-29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