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보청기는 29일부터 업계 최초로 보청기 렌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달 29일부터 렌탈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돼 기존의 직영매장과 렌탈전용 대리점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며, 전체 250만여명에 달하는 난청 환자들의 보청기 사용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노인인구가 급증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소음으로 인한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등,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보청기 사용자의 비율은 전체난청환자의 5분의 1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결과도 나왔다.
특히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까닭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몇 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노화현상으로 오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저가의 기본형 보청기 사용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노인성 난청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본인의 귀 상태에 알맞은 보청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불편한 상태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청기를 제공하고자 렌탈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보청기 렌탈서비스는 월 3만5000원을 지불하면 기간에 제약 없이 보청기 이용이 가능하다.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전문 청각사로부터 현재의 귀 상태를 진단받아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일정기간 마다 교환해주어야 하는 배터리 가격이나 애프터서비스(A/S)비용도 별도로 발생하지 않으며, 사용 중 불편함을 느낄 경우 수시로 교정 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대한보청기 ‘보청기 렌탈서비스’ 실시
입력 2011-08-29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