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개선 서명운동 100만명 참여, 444개 병원동 동참

입력 2011-08-28 12:39
[쿠키 건강] 환자불편 해소를 위해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의료기관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분업제도개선 전국민서명운동’이 실시 2개월여만에 100만명 서명 달성에 성공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지난 26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국민서명운동’에 동참한 서명인원이 100만 673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병원협회는 서명운동 돌입 77일만에 100만명 서명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병원협회는 그동안 병원약국에서 외래환자 조제를 금지한 약사법 개정을 목표로 시도병원회 11곳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주요 병원 12곳 등 총 23곳을 차례로 순회 방문하며 서명 개시식을 갖는 등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현재 서명운동에는 상급종합병원 44곳을 비롯해 종합병원 178곳, 병원 222곳 등 총 444개 병원이 동참했다.

병원협회 측은 “1차 목표치인 100만명 서명실적을 달성한 만큼 9월 9일까지 1단계 서명운동을 마치고 약사법 개정을 통해 환자들이 자유롭게 조제처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서명운동의 열기를 지속시킬 수 있는 2단계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100만명 서명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최종목표인 약사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국민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서명을 받을 것”이라곰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