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남용으로 우울증 악화

입력 2011-08-26 15:08
[쿠키 건강] 코카인을 남용하면 스트레스 등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운트시나이의대 에릭 네츨러(Eric J. Nestler) 교수가 Neur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우울증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반복적으로 코카인을 투여하자 쥐의 스트레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뇌 속의 histone H3 lysine 9 dimethylation (H3K9me2)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측좌측내 H3K9me2를 조절하는 G9a라는 효소가 과도하게 많아져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만들어 코카인의 능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는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tropomyosin-related kinase B(TrkB)/CREB의 신호경로를 통제하자 G9a의 스트레스 민감도가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네츨러 교수는 “BDNF-TrkB-CREB의 일반적인 규제 메커니즘을 파악하여 약물중독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