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에 생활은 쾌적하지만 대기 중 습기가 적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은 손실된다. 지금 빼앗긴 수분을 제대로 보충해주지 않는다면 피부는 바싹 마른 낙엽처럼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것도 피부엔 적신호다. 각질 탈락이 원할히 이뤄지지 않아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피부의 투명감이 사라지게 된다.
◇수분을 공급하라
세안시 비누보다는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있는 세안 전용 세안제로 미지근한 물에 꼼꼼히 얼굴을 씻고, 마무리할 때는 꼭 찬물을 이용해 모공을 수축해준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는 것도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은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조절하고 피부 저항력을 높여준다. 세안 후 적절한 스킨,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크림을 발라 보습과 영양을 보강하라. 천연재료를 이용한 팩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혈액 순환을 돕고 수분을 공급해줘 피부건강에 좋다.
주 1회 정도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한다. 때를 밀듯 벅벅 문질러선 안되며 자가관리만으로 불충분한 경우, 일주일에 1번씩 4~5회 정도 피부과의 필링 시술을 받는 것도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얼굴빛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뜨겁지 않은 샤워로 바디피부도 촉촉하게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샤워나 목욕시 물 온도는 38~40도가 알맞고 시간도 20분 이내가 좋다. 목욕 전 마시는 물이나 우유 한 컵은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준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몸 전체에 보습 로션을 발라줘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줄 것.
비타민 C는 기미나 주근깨 등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고 피부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비타민 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비타민C는 감, 감귤, 사과, 신선한 녹색 채소에 비타민 E는 호두, 땅콩, 해바라기 씨앗, 계란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밖에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고, 가능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6~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환절기 피부관리 5계명
입력 2011-08-26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