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속 쓰림… 혹시 나도 위장병?

입력 2011-08-25 16:37
[쿠키 건강] 광고회사에 다니는 박모씨(33·여)은 벌써 3개월째 위염으로 고생 중이다.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와 잦은 회의로 끼니를 거르기 일쑤며, 피자, 햄버거 등 빠르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섭취하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아침에 일어나면 복통을 느끼고, 소화불량까지 호소하게 되는 위염증세에 시달리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위장장애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위장장애는 예전에는 주로 40대 이상의 중. 장년층에서 많이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졌다. 별다른 병이 아니더라도 식전.후 잘 체하고 윗배가 꽉 막힌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등 소화불량을 호소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위무력, 위염, 위궤양 같은 심각한 장애까지도 발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위에 부담을 주어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데, 최근에는 직장 내의 스트레스나 업무과로로 인해 위장장애가 발병되기도 한다. 특히, 직장인들 중 나홀로 싱글족들이 많아지면서 습관적으로 아침을 거르거나, 육식과 인스턴트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의 생활화 그리고 바쁜 업무로 인해 급히 식사를 하는 등으로 위장장애의 발병 위험 또한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여성의 경우 심한 다이어트 또는 식후 즐겨먹는 습관화된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 다량섭취로 인해 위벽이 얇아져 더 심하게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직장인들마다 위장장애 발병 원인은 다르겠지만, 먼저 위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위장 장애의 예방을 위해서는 커피 등의 카페인 함유 음료, 자극적인 음식 등은 삼가 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위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등 위 건강에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겠다.

특히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양배추를 꾸준히 먹으면 좋은데, 양배추 속에 든 풍부한 소화효소들은 소화를 도와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고 위장장애를 예방한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U 성분은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유황과 염소성분, 식이섬유가 많아 위와 장에 좋고 혈액을 맑게 만들어서 혈액순환에 좋고 여드름, 주근깨 등 피부트러블 및 노화방지에도 좋다.

양배추즙을 활용한 관련 제품으로는 위편한세상의 브랜드 제품이 있는데, 영양소는 보충하고 양배추즙의 특유의 비린맛도 줄이고 맛도 깔끔해 먹기에 제법 수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