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식습관 평생건강 좌우!

입력 2011-08-26 07:58
아이 체질, 심리 고려한 맞춤별 식습관 프로그램 필요

[쿠키 건강]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고민거중 하나가 아이들의 식성 즉 밥 먹는 문제이다. 밥을 잘 먹지 않거나, 편식을 하는 경우, 너무 많이 먹어 살이 찌는 경우 등 고민도 다양하다. 이처럼 아이들의 식습관 고민은 부부간의 상이한 관점 차이에 따른 부부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실제 아이 식습관 문제로 인해 고민하는 대다수 부모들은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져본지 꽤 오래라고 토로한다. 안 먹이자니 성장이 걱정되고, 더 먹이자니 아이와의 싸움에 한숨만 나오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경우 부모들은 아이들의 몸에 좋다는 보약이나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입맛을 좋게 한다는 한약을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반짝 효과만 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식습관 교정도 부모로서 해야할 일들이 많아 밥 먹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다.

이와 관련 위영만 휴한의원 원장은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의 형태는 다양하다. 식습관 트러블이라는 같은 문제를 지니고 있으나 아이들마다 원인도 유형도 각각 다르다”며 “따라서 여러 가지 원인들과 유형에 따라 아이의 체질 및 심리적인 기질 성향에 의한 개인 맞춤별 식습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행동, 심리, 환경 접근으로 식습관 개선해야

단순히 체질을 개선하고 입맛을 좋게 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효과를 지속적으로 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반적인 한방치료적 접근 뿐 아니라 식습관 문제에 대한 인지, 행동, 심리, 환경적 접근이 함께 필요하다.

위영만 원장은 “아이들의 식습관 문제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질 및 증상적 요인에 기인한 한방치료적 접근, 습관 양상에 따른 개인적 기질과 성향에 기인한 인지행동 놀이치료 및 푸드브리지 프로그램, 심리 및 외부환경의 습관 유형에 따른 부모교육 및 상담 등의 통합적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법의 가장 첫 번째 특징은 단순히 밥을 먹게 되는 신체적 효과 뿐 아니라 인지, 행동, 습관, 심리에 대한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단기적 호전반응이 아니라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그 효과가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체질 개선과 면역력 증진 효과가 동반돼 아이의 평생건강의 기본 토대를 형성할 수 있고, 아이의 자존감 증진 및 정서안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관계 개선에도 효과도 있다.

위영만 원장은 다섯 번째 특징으로는 향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가게 될 아이들에게 평생 건강의 기반이 되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 원장은 “아이의 식습관 문제로 고민이 있을 때에는 단순히 밥을 안 먹는다는 사실에만 주목하지 말고, 왜 식습관 문제가 발생 되었는지에 대한 분석과 구체적 평가를 실시한 후에 아이의 체질과 기질 및 성향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도움말=위영만 원장(휴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