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전세계적으로 K-POP의 한류 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의료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는 전세계 오목가슴 수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수술법을 전수했다.
박 교수는 24일 미국소아외과학회와 미국 케이스의과대학에서 주관하는 ‘가슴뼈 기형 웹 심포지엄’에서 ‘한국형 오목가슴 수술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에 참여한 의사들에게 복합 비대칭 기형 수술법과 새로 개발된 수술 기구에 대해 전수했다.
이 심포지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 독일, 덴마크, 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오목가슴수술 전문외과 의사들이 모여 각기 독창적 수술 기법을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고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학술모임이다.
여기에는 오목가슴 수술 창시자인 너스 박사도 참여하는 등 관련분야의 대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1999년 최초로 최소 침습적인 오목 가슴 수술을 시작한 이래 전국 오목가슴 환자의 70%를 수술하고 있는 박교수는 지난 10년 간 세계 최다 수술 건수는 물론, 최초로 오목가슴 형태분류법을 창안하였고, 비대칭형 수술법, 성인 오목가슴 수술법 등, 최초로 복합기형 오목가슴 수술법의 이론을 정립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는 대동맥판막 협착 그물망 시술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는 9월 3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대동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AVI Summit 2011)에서 박 교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3명을 수술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카테터를 통해 인공 판막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을 관련 석학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이미 2010년 4월 이 수술로 다른 만성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어렵거나 고령의 대동맥판막 협착 환자들에게 이 방법을 이용,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카테터를 통한 대동맥판막 대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의 세계적 대가인 프랑스 찰스니콜병원의 알랭 크리비에 교수의 라이브 시술을 선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수술의료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
입력 2011-08-25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