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CJ가 지역 특색에 맞는 식품브랜드의 활로를 모색하는 등 이례적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동반성장위원회위원 이장우교수(경북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강원도의 전두부, 여수의 돌산갓김치, 충북의 대추고추장 등 지역의 유망 식품브랜드가 각 도 대표 브랜드로 커나가는 길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는 이날 “중소업체와의 상생의 길이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과 한식세계화를 돕는 성장의 길이 될 것”이라며 “협력업체 및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중소기업 상생협력은 4지역 유망 식품브랜드 육성 4동반 협력사 성장 도우미4 상생협력 펀드 4 중소OEM 협력사 이윤 보장제 등 4대 주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식품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방의 유망 중소 식품브랜드의 육성과 발전을 지원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제일 큰 특징이다.
먼저 브랜드 육성 계획으로 전두부(콩물을 걸러내지 않고 콩 비지째 굳혀 만드는 두부의 일종)와 대추고추장(고추장 제조 시 대추즙 등 대추 추출물을 사용해 천연의 단맛을 살린 고추장)처럼 지역별로 특화된 전통 음식의 전국 유통을 도와 줘 지역음식의 전국적인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은 전국 유통을 통해 매출과 브랜드파워가 크게 성장, 각 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우포의 아침이나 부귀 농협김치처럼 해외 수출길도 열릴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전국 유통을 도와줄 지방 중소 식품기업들은 전두부 전문 생산업체인 강원도 영월의 백두대간, 충북 보은에서 지역특산물인 대추고추장 및 전통 된장류를 생산하는 ‘아당골’, 전북 도지사 선정 고추장 명인인 ‘설동순 명품장’, 전남 여수에서 농민들이 직접 재배, 가공, 판매하는 돌산갓김치 제조업체인 ‘여수 돌산갓 영농조합’ 등 10개 업체이며, 추가로 업체 발굴을 더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OEM 생산업체와 포장재 구매 업체 등 동반협력사가 인재육성과 경영전반에 걸친 이슈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재정 기반이 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한 재무적인 지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CJ, 별일이네~” 중소기업과 손잡고 지역 식품브랜드 육성
입력 2011-08-24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