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DNA의 손상으로 흰머리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듀크대학 메디컬센터 로버트 렙코비츠(Robert J. Lefkowitz)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흥분이나 분노를 느낄 때 유발되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주입한 뒤 관찰한 결과, 4주 후 쥐의 몸속 p53(protein 53)이라는 단백질 유전자의 수치가 급속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p53은 세포내 DNA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p53이 줄어들면 멜라닌 줄기세포의 손상을 막지 못해 흰머리가 발생한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렙코비츠 교수는 “p53은 암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어 지속적인 p53의 감소는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만성스트레스 DNA손상시켜 흰머리 유발
입력 2011-08-23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