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 약물이 대장암 발병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해마인더 싱(Harminder Singh) 교수가 Cancer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0~2009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여성 5425명과 건강한 여성 5만 42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악토넬(Actonel)을 복용한 여성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 발병위험이 최대 5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행된 연구에서 포사맥스나 본비바, 악토넬 등의 골다공증 약물은 암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대장암 환자들의 악토넬 복용횟수는 2~13회 ≥5년(OR 0.84; 95% [CI], 0.71-1.00)이나 14회≥5년(OR, 0.78; 95% CI, 0.65-0.94)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싱 교수는 “연구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악토넬이 대장암 발병위험을 45%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결과만으로 대장암 예방 효과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골다공증치료제 대장암에도 효과
입력 2011-08-2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