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닐슨 기준 대형마트 판매점유율 네슬레 제쳐
[쿠키 건강] 남양유업이 커피시장에 진출한지 6개월 만에 세계적 기업인 네슬레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2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AC닐슨의 상반기 커피믹스 시장 분석결과 지난 6월 대형마트 커피믹스 판매점유율에서 한국네슬레를 제치고 동서식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987년 한국 네슬레가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공고히 지켜져 왔던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의 1, 2위 양강 구도가 25년 만에 비로소 깨진 것이다.
남양유업이 네슬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지만 정작 시장을 빼앗긴 쪽은 네슬레보다는 동서식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 6개월 동안 네슬레는 판매 점유율이 11.7%에서 9.7%로 2%하락한 것에 그친데 반해 동서식품의 경우는 84.8%에서 77.1%로 7.7%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남양유업의 성장경 총괄전무는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프림으로 소비자 니드를 적중시키면서도 맛이 좋은 제품을 완성한 것이 짧은 기간에 놀라운 판매신장을 보인 이유”라며 “올해 말까지 시장점유율 20%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커피믹스시장 판도 바뀌나?” 남양유업, 판매점유율 2위
입력 2011-08-23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