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흉통센터’ 가동, 24시간 신속한 진료

입력 2011-08-21 10:25
[쿠키 건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9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협심증 및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원스톱(One-Stop) 전용 진료라인을 보강해 응급실내에 ‘흉통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된 흉통센터에는 심혈관센터 장기육·김범준 교수를 비롯한 심장 전문의들이 24시간 상주 하며, ‘흉통 전용전화’를 통한 빠른 조치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센터에는 심장전문 병상인 흉통환자 전용 2개 병상을 마련했다며, 실시간으로 심장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각종 장비와 필요시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 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갖춰 흉통환자의 초기 대응 수준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 설립을 주도한 승기배 교수는 “흉통으로 시작되는 급성심근경색은 발생 초기에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향후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응급질환이다. 다양한 환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현재의 응급센터 상황에서는 빠른 대처가 이뤄지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흉통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센터 운영으로 흉통환자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실제 센터 설립후 응급실로 내원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막힌 심장혈관을 뚫는 관상동맥개통술이 60분내로 이뤄져 흉통환자 치료의 질을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