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센터] 환자별 맞춤 진료 ‘분당차병원 자궁근종센터’

입력 2011-08-20 06:37

김현철 분당차병원 자궁근종센터장(산부인과)

[쿠키 건강] 자궁근종은 30대 여성 3~4명에 한 명 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증상이 없는 근종까지 합하면 30대 여성 50%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된다. 10대나 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 자궁근종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혹으로 생각해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할 경우 자궁제거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어린 나이에도 자궁근종 증상이 있을 경우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임기 여성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분당차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근종은 암과 같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다”며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고 감시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자궁근종에 걸렸다고 해서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고 자궁근종을 적절히 치료하면서 임신에 성공한 케이스도 많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분당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진이 있어 자궁근종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환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자궁근종의 개복술, 자궁근종색전술, 엑사블레이트 등등 치료법이 다양하다. 엑사블레이트는 초음파를 쏴 여기서 발생한 열로 자궁근종 덩어리의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치료비가 비싸지만 자궁 손상이 적어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이 선호한다. 자궁근전색전술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자궁근종이 죽는 원리를 응용, 자궁근종으로 가는 혈관을 막는 방법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센터장은 “자궁근종색전술, 엑사블레이트, 개복수술을 다 할 수 있는 병원이 드물지만 분당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이 모든 치료법을 환자별 상태와 선호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법 별로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고 밝혓다.

분당차여성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24명의 산부인과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궁근종수술 1만례 이상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강점이다. 또한 2006년 엑사블레이트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래 500례 시술, 1998년 자궁근종색전술을 도입한 이래 1000례 시술을 달성했다. 의사들의 숙련도가 높은 만큼 환자들이 안심하고 자신에 맞는 시술법을 선택할 수 있다.

자궁근종이라고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근종으로 빈혈이 오거나 출혈, 골반통 등으로 삶의 질에 문제가 초래된 경우, 불임의 원인인 경우 등일 때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또한 환자의 증상 유무와 심각한 정도, 나이, 근종의 크기와 위치, 치료 후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 자궁보존에 대한 환자의 의지, 수술 후 환자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분당차여성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궁근종도 자궁제거까지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생리양이 과다하거나 생리통이 심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생리양이 많아 빈혈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부부관계할 때 아프다거나 복부에 압박 증상이 있을 때도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없는 자궁근종도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궁근종은 정기검사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임신 전 검사를 할 때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는 것외에도 초음파로 자궁근종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