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심장에서 뇌로 혈액 및 산소를 공급하는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 런던의 세인트조지대학 라피 토파키안(Raffi Topakian)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경동맥협착증 환자 435명을 대상으로 경동맥 초음파검사 후 2년 간 추적조사한 결과, 37.7%인 164명에서 큰 사이즈의 플라크가 발견됐는데, 플라크는 뇌졸중 발병위험을 약 6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6.43, 95% CI 1.36–30.44, p = 0.019).
또한, 플라크와 함께 혈전이 있을 때는 뇌졸중 발병위험이 약 10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R 10.61, 95% CI 2.98–37.82, p = 0.0003).
토파키안 교수는 “플라크와 혈전이 동시에 발견된다면 뇌졸중의 발병에 대해 미리 대처를 해야한다”며 “경동맥협착증은 약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경동맥 협착, 뇌졸중 발병위험 높여
입력 2011-08-19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