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유방암 환우회 ‘동산애’ 1주년 행사 열어

입력 2011-08-19 08:45

[쿠키 건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유방암 환우회 ‘동산애’가 발족 1주년을 맞아 화합의 시간을 마련한다.

동산병원과 동산애는 환우회 발족 1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6시 동산병원 암센터 로비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30여명과 의료진 1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 동산애 활동을 돌아보며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발족한 동산애는 동산병원에서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중이거나 치료가 끝난 환우 65명이 참여해, 매월 다양한 창작활동, 야유회, 마라톤대회, 산행, 영화보기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또 치료를 담당했던 동산병원 유방암 전문의들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건강 강좌 등의 특강을 실시하는 등 환자들을 지원했다.

특히 동산애는 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 항암용 가발을 기부받아 항암치료중인 환자들에게 소정의 대여금을 대여해주며 모은 기금을 환우회 재정으로 사용하는 등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과 용기를 나누며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동산애 차점희 회장은 “동산애 모임에 동산병원이 너무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차량과 휠체어 지원은 물론 의료진들이 함께함으로서 안심도 되고, 좋은 정보들을 계속 얻을 수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