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국훈)은 최근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어린이 마이 펑 탕(여·6세) 양의 뇌종양 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을 시행하게 된 ‘나눔의료 프로젝트’는 무료시술과 한국관광기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의료의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과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실시중이다.
마이 펑 탕 양은 뇌종양 판정 후 현지 의료수준으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이 펑 탕 양의 아버지가 베트남 하노이TV에 안타까운 사연을 보냈고,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도움으로 ‘나눔의 의료관광’ 무료시술 사업의 올해 대상자로 선정돼 이달 초 국내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정 신 교수(진료처장)는 “소뇌에 발생한 거대뇌종양으로 뇌간부를 심하게 압박한 상태로 매우 어려운 뇌수술이나 완전제거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마이 펑 탕 양은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진수남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나눔의료를 통해 한국의료기관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7개국가에 1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관광공사·화순전남대병원, 베트남 어린이 뇌종양 수술 지원
입력 2011-08-19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