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는 보고 싶은데 안경 때문에…

입력 2011-08-18 18:10

[쿠키 건강]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려다 주저했다. 여자친구는 최근 개봉한 3D 영화를 보고싶어했지만, 늘 안경을 쓰고 다니는 A씨는 3D 전용안경까지 안경을 2개나 써야 하는 불편함에 망설여졌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이 기회에 라식이나 라섹을 해보라고 적극 권유했다.

여름 무더위에 영화관도 시원한 피서지이자 데이트장소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3D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보다 입체감 있고 생동감있는 영상을 즐기려는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평소 안경착용자들에게 3D 전용안경은 걸림돌이다. 안경 위에 안경을 덧써야 하는 불편이따르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수도 있지만, 렌즈로 부작용을 겪고 있거나 안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안구건조나 피로감 등을 심하게 유발해 영화관람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강남밝은명안과의 송명철 원장은 “3D 영상은 양쪽 눈에 다른 상을 보게 하고 그것이 뇌에서 합쳐지면서 입체감이 느껴지게 하는 원리인데, 양안의 시력이 다르거나 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은 입체감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가 증가하면서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안경을 벗고 시력을 보다 편안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라식, 라섹수술이다.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양안의 시력상태나 눈질환 여부를 꼼꼼히 체크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 라식, 라섹수술 방법을 택한다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선명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에이플러스라섹과 에이플러스웨이브라섹은 24단계 FM정밀검사를 통해 눈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수술에 지장이 없도록 최적화한 후에 라섹수술을 시행한다.

시력교정 역시 각막절삭량을 최소화하고 레이저를 단시간에 빠르고 넓게 조사함으로써 수술 후 안구건조현상을 줄이고 각막손상과 혼탁, 빛번짐, 눈부심현상 등의 부작용을 방지한다.

송명철 원장은 “에이플러스웨이브라섹의 경우, 에이플러스라섹의 안전성에 선명함이 더해져 시력교정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며 “눈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수술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라식이나 라섹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심한 근시나 난시, 불규칙한 난시 등을 가진 사람들도 안전하게 시력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