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상성 간경변이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진행하는데는 비만이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스페인과 미국의 공동연구팀이 Hepatology에 발표했다.
대상성 간경변이란 황달, 복수, 정신신경증상 등 간부전증상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비대상성은 그 반대다.
비만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악화시키지만 대상성에서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진행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식도정맥류 예방에 β차단제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무작위 시험의 서브 연구로서, BMI 데이터에서 얻은 대상성 간경변 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진행하는데 비만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했다.
등록 당시 간정맥압을 측정해 문맥압을 평가하고 비대상성 간경변(복수, 간성뇌증, 식도정맥류 출혈)으로 진행하는지를 추적했다.
161명 가운데 정상체중(BMI 18.5~24.9)이 47명, 과체중(25.0~29.9)이 65명, 비만(30 이상)이 49명이었다.
평균 59개월 추적한 결과, 48명(30%)이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진행했으며 진행률은 정상체중군이 15%인데 비해 과체중군은 31%, 비만군에서는 43%로 유의하게 높았다(P=0.011).
비만군과 과체중군을 합친 비대상성 간경변 진행률도 정상체중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22).
비대상성 간경변의 예측파라미터(간정맥압 수치, 알부민 수치, 메이요 말기간질환점수) 및 간경변의 병인, 치료법을 포함한 다변량 모델에서는 BMI가 HVPG 및 알부민수치와 함께 비대상성 간경변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독립 인자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비만, 대상성 간경변→비대상성 진행에 큰 영향
입력 2011-08-18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