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여드름 관리제품 판매량 높아

입력 2011-08-17 20:05

고운세상 코스메틱, 트러블케어 화장품 작년比 35% 판매↑… 원인은 ‘비(雨)’

[쿠키 건강] 올 여름, 여느 해보다 많을 비가 쏟아지면서 선크림 등 여름철 성수제품보다 여드름 관리 제품의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운세상 코스메틱은 올해 6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자사 쇼핑몰(www.gwssmall.co.kr)에서 판매된 지성트러블 라인 제품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여름철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선크림과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비비크림, 쿨링 등의 제품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판매가 느는데 그쳤다.

이러한 지성트러블 라인의 판매 결과는 올 여름이 그 어느 때 보다 비가 많이 왔기 때문.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지난해 대비 비가 온 날이 9일이나 더 많았고 평년 보다는 12일이나 더 많았다.

고운세상 코스메틱 관계자는 “비 오는 날이 많아질수록 피부 트러블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되는데, 이는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피지 분비량이 10% 증가하고 특히 비가 오는 습기가 많은 날일수록 외부의 더러운 먼지들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 균이 가장 잘 번식해 트러블을 생성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출 후에는 클렌징을 꼼꼼히 해주고,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아침 세안은 폼 클렌저를 사용해 밤새 배출된 피지와 더러움을 말끔하게 닦아줘야 하며, 저녁 세안 시에는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 때문에 번들거리고 오염된 피부를 클렌징 제품으로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세안 시에는 피지 분비량이 많은 이마, 코, 턱으로 이어지는 T존 부위와 각질이 쌓이기 쉬운 콧방울, 턱선을 손가락 끝으로 더욱 세심하게 닦아주고 피지 분비가 활발한 만큼 각질도 많이 쌓이는 시기이므로 주 1회 이상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고운세상 코스메틱 자사몰에서는 8월 한 달간 지성 트러블 라인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1만9000원 상당의 트러블 케어 라인 키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