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여드름은 한 번 생기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20세를 훌쩍 넘긴 성인도 여전히 여드름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반복적으로 생기는 여드름은 흉터와 색소침착의 피부 문제를 남기기도 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드름의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를 모공관리에서 찾는다. 미앤미클리닉 압구정점 이치훈 원장은 “선천적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경우라고 해도 모공이 막히지 않으면 여드름이 발생될 확률은 낮다”고 말한다.
털이 자라서 나오는 구멍을 말하는 모공은 보통 0.02mm정도의 피지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모공의 크기는 피지분비량과 관련이 있는데 보통 수준 보다 피지분비가 많은 경우에는 모공이 넓어지게 되고,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모공은 사춘기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넓어지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피부탄력이 떨어져 넓어질 수 있다. 불규칙한 수면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도 많다.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피부청결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안하되, 얼굴에 자극을 강하게 주지 않도록 유의한다. 두꺼운 화장을 피하고, 클렌징은 꼼꼼하게 해서 모공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팩으로 얼굴의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할 수도 있다.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되는 천연팩으로는 오이팩과 사과팩이 있으며 이를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청결한 모공, 여드름 예방
입력 2011-08-17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