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신보건센터, 청소년 건강한 인터넷 사용 ‘가족캠프’

입력 2011-08-17 10:32
[쿠키 건강]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영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태안 안면도청소년수련원에서 ‘신나go!, 즐겁go!, 함께 하go!’를 주제로 건강한 인터넷 사용과 가족기능 향상을 위한 가족치유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게임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가족, 사회와 소통이 없었던 아이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또 캠프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컴퓨터 사용습관 형성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캠프 기간중에는 생애주기별 가족 집단상담, 십대와 통하는 대화법, 아름다운 가족세우기 등의 가족치료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어 서바이벌 가족대항전, 합주를 통한 음악 치료, 댄스테라피 등 일상의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잠재된 창의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인터넷 중독 전문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이재원 국립공주병원 뇌기능연구소장은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컴퓨터 사용시간을 크게 줄이고, 사람들과 실제적 관계를 맺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는 인터넷 중독 이외도 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나 품행장애 등을 동반하는 고위험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심화된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